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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du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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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님께 드리는 말씀

관리자 2020-02-24 조회 26169

늘 중앙대학교를 지지하고 격려해주시는 학부모님께 감사 말씀드립니다.

중앙대학교 제16대 총장 박상규 교수입니다.

경자년 새봄의 문턱에서 기쁜 소식으로 인사드리지 못한 점 송구스럽습니다.


최근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우리 대학 중장기 발전계획 CAU2030의 최우선적인 과제인 ‘안전한 캠퍼스’를 조성하기 위해 긴박하게 대응 체계를 갖추어 나가고 있습니다.

구성원의 감염 예방을 위해 신학기 개강을 3월 셋째 주로 미루었고 졸업식과 입학식, 신입생 오리엔테이션도 각각 연기 및 취소를 하였습니다. 또한, 대학 중 처음으로 열 감지 화상 카메라 7대(서울 4, 안성 3)를 도입하여 설치하였습니다.


본 서신을 통하여 자녀들의 안전한 캠퍼스 생활을 위해 현재 학교에서 준비 중인 감염 대응 체계를 소상하게 학부모님들께 밝혀 이해를 구하고자 합니다.


먼저 생활관 관련입니다.


올해 우리 대학에서 유학할 중국인 학생은 모두 3,400명으로 예상합니다. 이 중 2월 중 생활관에 입소할 중국 유학생은 서울캠퍼스 350명, 안성캠퍼스 200명 내외로 예측됩니다.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생활관 입소 전 체온 측정, 흉부 X-선(X-ray) 검사, 문진표 작성 등 철저한 사전 검사를 하고 있으며, 각종 검사 결과 이상이 없는 경우 입소가 가능합니다. 입소생들은 1인 1실로 배정된 숙소에서 하루 세끼 도시락과 생수를 제공 받아 생활하고 있습니다. 빈 도시락과 생활 쓰레기는 회수 후 별도 소독을 시행하겠습니다. 또한, 1일 1회 이상 체온 측정을 통해 혹시 모를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철저한 대비태세를 취하겠습니다.


기숙사 입소대상이 아닌 유학생에 대해서는 입국 후 2주간 자가 격리를 시행하고 해당 기간 캠퍼스 출입도 통제하며, 지자체와 연계하여 1일 1회 이상 전화 통화로 대상 학생의 상태를 모니터링 할 계획입니다. 

국내 학생의 생활관 입소는 이러한 일정을 고려하여 3월 14, 15 양일에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긴박하게 변화하는 국내의 여러 상황을 고려하여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신속하게 대응하겠습니다.


다음으로 교내 감염 예방 등 안전 관리 대책입니다.


우리 대학은 교내 건강센터를 중심으로 1월 28일 감염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2월 17일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하였으며, 캠퍼스별로 각각 중앙대병원과 안성의료원과 연계하여 혹시 모를 사태에 대해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교내외 감염 의심자 발생에 대비하여 독립된 격리시설을 마련하였고 응급 상황 발생 시 대응 시나리오를 구축하여 사전 점검을 시행 중입니다. 

만약 의심 환자가 발생하면 지자체에 설치된 선별 진료소로 이동 후, 응급 차량을 통해 병원으로 이송하여 검사 후 교내·외에 마련된 격리시설에서 대기하게 됩니다. 추후 확진 환자로 판명 나면 접촉된 모든 대상자를 교내에서 격리하고 동선을 파악하여 방역작업을 진행하게 됩니다.

감염 확률이 높은 교내 다중이용 시설에 대한 사전 방역 작업을 수시로 시행하고 있으며 중앙도서관 열람실도 예방 차원에서 3월 1일부터 당분간 폐쇄하기로 하였습니다. 

전 구성원의 안전을 위해 외부인들의 교내 시설 출입을 최소화하겠으며 마스크 착용도 의무화하였습니다. 교내 모든 출입시설 입구에 손 세정제를 비치하였고 가급적 15명 이상 모이는 행사를 자중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학부모님께서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가 발생한 국가에 대한 자녀들의 해외여행 및 다중시설 이용 자제를 부탁드리며 개인위생에도 만전을 다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수업과 관련하여 말씀드리면, 교내 확진자가 없을 때는 이미 발표한 3월 16일로 2주 개강 연기, 6월 27일로 1주 종강 연기, 그리고 의무적인 1주 보강을 통해 정상 학사 운영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2월 23일부로 정부 감염병 위기 “경보”단계에서 “심각”으로 격상되었습니다.

상황이 더 악화할 만약의 경우를 대비하여 원격강의 및 온라인강의자료 등을 활용한 수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어떤 경우라도 선제적으로 학생의 안전대책을 우선 준비할 것이고, 학생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국가적 재난 상황이라 할 수 있는 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자 우리 대학은 과하다 싶을 정도의 예방대책을 시행하겠습니다.

학부모님도 가족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주시길 바랍니다.


만약 학생 안전과 관계된 우려스러운 점을 발견한다면 대학 홈페이지, 커뮤니티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해 신속하게 전달하겠습니다. 학부모님도 자녀들과 관련된 특이 사항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교내 관련 부처에 연락해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모쪼록 이번 위기가 빠르게 안정되어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올 수 있기를 함께 기원하겠습니다.

지금의 혼란스러운 상황이 조기 종결되고 올 한해 모든 학부모님이 계획하셨던 모든 일이 이루어지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2월 24일

중앙대학교 총장 박상규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