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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과 홍성관 교수 연구팀, 미세플라스틱과 피부 염증 유발 메커니즘 최초 규명

관리자 2024-09-13 조회 846

연구자,소속,학술지명,논문명,IF,Journal Quartile 항목으로 연구정보를 나열한 표

연구자 송경배, 홍성관 소속 화학과
학술지 명 JOURNAL OF HAZARDOUS MATERIALS 논문 명 Deciphering the Links: Fragmented Polystyrene as a Driver of Skin Inflammation
IF 12.2 Journal Quartile

(왼쪽부터) 송경배 석사과정생, 홍성관 교수

(왼쪽부터) 송경배 석사과정생, 홍성관 교수


자연과학대학 화학과 홍성관 교수 연구팀이 최근 세계적인 학술지 ‘Journal of Hazardous Materials’에 미세플라스틱 관련 혁신적인 연구성과를 공개했다. 파편형 폴리스티렌(fragmented polystyrene, fPS)이 인간 피부에 미치는 영향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침투 경로와 염증 유발 메커니즘을 처음으로 규명한 것. 


현재 중앙대 미세플라스틱 모니터링 융합연구센터장을 지내고 있는 홍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미세플라스틱이 피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깊이 있게 분석했다. 


연구팀은 다양한 실험 기법을 활용해 fPS가 피부에 침투하여 염증을 유발하는 과정을 규명했다. 세포 배양(in vitro), 생체 내(in vivo), 조직 외(ex vivo) 모델을 모두 사용해 폴리스티렌 입자가 피부 진피층까지 빠르게 침투하는 것을 확인했다.


파편형 폴리스티렌(fragmented polystyrene, fPS)이 피부에 침투하는 경로 및 염증을 유발하는 과정


연구 결과에 따르면, 폴리스티렌 입자는 피부 표면을 넘어 1시간 이내에 진피층까지 침투한다. 이때 염증 관련 유전자(IL-1α, IL-1β, IL-18 등)의 발현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세플라스틱이 피부 염증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임을 입증한 중요한 발견이다. 


홍성관 교수 연구팀은 미세플라스틱과 나노플라스틱의 인체 위해성 관련 연구에서 연일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에는 약학대학 이성훈 교수 연구팀과의 공동 융합연구를 통해 나노플라스틱이 동물모델의 기억력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도 했다. 연구 결과는 환경 분야 권위지인 ‘Science of the Total Environment’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홍성관 교수 연구팀과 세종대 임태규 교수 연구팀이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공동으로 수행한 것이다. 송경배 석사과정생이 제1저자를 맡았고, 홍 교수와 임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했다.대학 내 학제 간 연구교류를 통한 융합연구의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한층 의미가 크다는 평이 뒤따른다. 


논문이 게재된 ‘Journal of Hazardous Materials’는 환경과 인체 건강에 위협이 되는 물질을 다루는 저널로 지난해 기준 피인용 지수(IF, Impact Factor)가 12.2에 달하는 권위 있는 학술지다. 


이번 논문 게재는 우리 대학 연구진의 성과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지며, 학문적 영향력도 매우 크다. 향후 미세플라스틱 관리와 인체 위해성 평가에 중요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것이 기대되며, 환경정책 수립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홍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미세플라스틱이 인간 피부에 미치는 위해성을 구체적으로 밝혀냈다. 향후 미세플라스틱 규제와 환경 보호 정책 수립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